2024 청명 한식일, 유래, 의미

2024 청명 한식일의 유래와 의미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청명, 한식은 모두 우리나라의 24 절기 중의 하나입니다. 요즘엔 명절이나 절기에 대한 생각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기본적인 내용은 기본상식으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청명(淸明)과 한식 (寒食) 이란?

청명과 한식은 한국의 전통적인 절기 중 하나로, 매년 봄에 이루어집니다. 청명은 '하늘이 차츰 맑아지는 날’을 의미하며, 한식은 '찬 음식을 먹는 날’을 의미합니다. 이 두 날은 보통 같은 날이거나 하루 차이로 이루어지며, 이 때문에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라는 속담이 생겼습니다.

청명과 한식의 유래

청명과 한식의 유래는 두 가지 주요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설은 중국 춘추시대의 인물인 개자추와 관련이 있습니다. 개자추는 진나라의 공자 중이를 위해 헌신하여 중이는 진문공으로 즉위했지만, 개자추에게는 아무런 벼슬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분개한 개자추는 면산으로 은둔하였고, 뒤늦게 이를 깨달은 진문공이 개자추를 등용하려 했지만, 그는 세상에 나오기를 거부하였습니다. 진문공은 개자추를 나오게 하기 위해 산에 불을 질렀으나, 개자추는 끝내 뜻을 굽히지 않고 타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개자추를 기리기 위해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 음식만을 먹는 한식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설은 고대의 개화 의례에서 유래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오래 사용한 불을 끄고 새로운 불을 만들어 사용하는 개화 의례를 주기적으로 거행했는데, 한식이 오래된 불길의 소멸과 새로운 불길 점화까지의 과도기여서 찬 음식을 먹었다고 합니다.

청명과 한식의 의미

청명 : 춘분과 곡우 사이에 위치한 절기로, 음력으로는 3월, 양력으로는 4월 5~6일 무렵에 듭니다. 이날은 한식 하루 전날이거나 같은 날일 수 있습니다. 청명은 말 그대로 날씨가 좋은 날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실제로도 이 무렵부터 날씨가 풀리고 완연한 봄이 시작되어 봄에 막 시작하는 농사일이나 고기잡이 같은 생업 활동을 시작하곤 합니다.

한식 :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로, 차가울 한 (寒) 밥 식 (食) 두 글자가 합쳐진 단어로 이름 그대로 뜻을 풀이하면 ‘찬 음식을 먹는 날’ 입니다1. 이날은 음식을 조리할 때 불을 사용하지 않은 찬 음식을 그대로 먹는다고 합니다.

현재의 청명과 한식 행사

오늘날에는 청명과 한식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조상 숭배와 관련한 많은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따라서는 사당에서 조상 제사를 지내기도 하지만, 많은 가정에서는 성묘하고 간단한 제사를 지냅니다. 이때 서울 지역에서는 제사에 앞서 먼저 산신제를 지내기도 합니다. 성묘의 대상은 기제사를 받는 조상도 있지만 기제사를 지내지 않는 먼 조상이나 후손이 없는 사람인 경우도 많습니다.

충남도는 대형 산불 발생 위험성이 큰 청명·한식 전 주말을 맞아 산불 방지 특별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는 성묘객과 상춘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기간에 도청 공무원을 시군에 배치해 계도·단속하고 있습니다.